[에너지 기업 특집] KT, 병원·호텔 등 고객사 에너지 다이어트 앞장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16-06-23 18:55
입력 2016-06-23 18:18
세계 최초로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KT-MEG센터에서 KT 직원들이 에너지 사용 현황을 관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KT의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복합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KT-MEG’는 병원과 호텔, 스포츠센터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사업장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급탕과 냉난방의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한 병원은 지난 8개월 동안 열에너지 28.5%, 비용 55.3%, 탄소배출량 31.6%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렇게 높은 절감률이 나온 이유는 KT가 KT-MEG를 활용해 수요 예측과 절감 목표 관리, 복합설비 운전 가이드 제공 등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이다. 특히 기존 에너지 효율화 사업자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통합에너지관제센터(KT-MEG센터)를 통한 실시간 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한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KT는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전용 롱텀에볼루션(LTE)망과 와이파이 등 통신 인프라,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주범인 대형 산업단지의 친환경화를 위해 ICT 융복합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6-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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