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50대 여성 살해범은 40대 남성…경찰에 자수

한상봉 기자
수정 2016-06-11 10:59
입력 2016-06-11 10:59
이 사건을 수사해 온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1일 “J(45)씨가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의정부경찰서 형사팀으로 전화를 걸어와 ‘내가 사패산 등산객을 살해했다’고 주장해 강원도 원주로 형사들을 급파해 J씨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J씨가 검거되는 과정에서 피해자 정모(55·여)씨 살해 사실을 자백하고,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족적을 J씨 것과 대조한 결과 일치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해 주말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10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등산로에서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신발을 신은 채 상의 일부와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린 뒤 정씨가 머리 손상과 목 졸림으로 살해됐다는 시신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체모의 DNA와 등산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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