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덴마크 1-1…신태용 “손흥민, 와일드카드 포기 고민”

장은석 기자
수정 2016-06-06 23:03
입력 2016-06-06 23:03
작전 지시하는 신태용 감독 6일 오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 신태용 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6.6.6 연합뉴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크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와일드 카드 등 향후 팀 운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도 조율 안 맞으면 손흥민 차출도 포기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손흥민(토트넘)은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올림픽에서 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을 놓고 일정조율이 안 된다면 손흥민 차출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는 수비로 생각했다. 모든 팀과 협의가 잘 안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서 조직을 극대화 시키고 호흡을 맞출 시간 여유를 갖고 싶은데 소속팀들과 협의가 안 되고 있다”며 “일정이 너무 늦어지면 안 뽑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없이는 생각한 적 없다. 와일드카드 다 쓰는 것으로 구상돼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내 머리에 엔트리 구상은 오늘 경기를 통해 80~90% 그려졌다. 항상 그리고 있었다”며 “사실 이번 대회를 통해 와일드카드 없는 상태에서 우리 문제점을 찾고 싶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이창민 이슬찬이 다치고 권창훈도 소속팀에서 다쳤다. 나머지 선수를 투입했을 때 어떻게 될지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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