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보고서 조작 혐의 서울대 교수... 직위해제
최훈진 기자
수정 2016-06-01 15:27
입력 2016-06-01 15:27
재판 보고 징계...파면 등 불가피할 듯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4일 오전 서울대 수의과대 조모 교수 연구실과 호서대 유모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실험 일지와 개인 다이어리,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조 교수의 교수실. 2016.5.4 연합뉴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조 교수의 연구가 진실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하려고 했으나 컴퓨터와 연구노트 등이 없고 보고서도 일부밖에 남아있지 않아 제대로 조사를 할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권모 연구원은 서울대의 참고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아직 조 교수의 혐의가 다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파면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