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국방교류 54년 만에 재개

송한수 기자
송한수 기자
수정 2016-05-24 17:07
입력 2016-05-23 23:14

황교안 총리, 5개 합의문 서명… 반기문 “난민들 살 기회 주자”

터키서 만난 황 총리·반 총장 반기문(오른쪽) 유엔 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안내하고 있다.
이스탄불 연합뉴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젝트 동참을 계기로 연내 군사정보비밀보호협정과 정보교류협력 등 국방교류를 54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비전 2030’이란 사우디 정부가 국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한다는 슬로건 아래 석유 의존도 축소 및 신산업 육성 투자를 골자로 추진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사우디를 공식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 관계자들과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 총리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81) 사우디 국왕을 예방해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의 심화·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특히 에너지, 건설, 플랜트 및 원자력, 보건, 교통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해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선 우리 경찰청과 사우디 내무부가 치안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5개 분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황 총리는 23일 터키 이스탄불로 옮겨 제1회 세계 인도지원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황 총리는 정상회기와 전체회의에서 양성평등과 강제 피란 등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회의 제안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만났다.

반 총장도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그는 “사람들을 살릴 뿐만 아니라 난민들이 존엄하게 살 기회를 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반 총장은 25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6-05-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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