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사회공헌 활동 직접 챙긴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16-04-27 13:32
입력 2016-04-27 13:32

사회공헌위원회 설립해 위원장 맡기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해 직접 위원장직을 맡는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해서 모두 7명으로 구성된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되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설립은 지난해 8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후 신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사회공헌위원회에는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법조계 전문가 3명이 외부위원으로, 그룹 사장급 인사 3명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위원회를 사회공헌정책분과, 지역사회공헌분과, CSV(공유가치창출)분과 등 모두 3분과로 나눴다.


사회공헌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사회공헌정책분과에는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과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지역 상생과 발전 계획을 만드는 지역사회공헌분과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와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이 맡는다. 롯데와 사회가 함께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아이템을 발굴하는 CSV분과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와 김태영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책임진다.

 위원회는 다음달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그룹의 사회공헌 방향과 올해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