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포차 이용해 수도권 일대 아파트 턴 절도 일당 검거
이성원 기자
수정 2016-04-21 12:00
입력 2016-04-21 12:00
연합뉴스
전과 14범인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등을 비롯해 경기 용인과 구리를 돌아다니며 저녁 시간대 불 꺼진 주택만 노려 모두 13회에 걸쳐 귀금속 등 1억 68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송교도소 수감 중에 알게 된 김씨와 윤씨는 지난해 출소한 뒤 일정한 직업을 구하지 못하자 지난해 8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이들은 우선 대포차를 비롯해 무전기와 망원경, 대형 일자드라이버, 유리 절단 칼 등을 준비했다. 김씨는 대포차 운전 및 방범 창살 절단 역할을, 원씨는 망보기 역할을 담당했다. 귀에 꼽는 무전기를 통해 범행 중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주로 저층 주택이나 아파트 뒤쪽 난간 방범창을 뜯어내는 방법으로 침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수천 대를 추적해 범인을 특정하고 검거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들은 이렇게 번 돈으로 주로 생활비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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