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제재에도 ‘텃밭 챙기기’… 北, 앙골라에 의사 30명 추가 파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16-04-20 09:29
입력 2016-04-20 09:29
 북한이 아프리카 앙골라에 의사 30명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일 앙골라 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18일 앙골라 메농그에서 취재진을 만나 “북한과 앙골라 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분야의 북한 의사 약 30명을 앙골라에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김 대사는 “북한 의사들이 현지에 새로 들어선 병원에서 일할 뿐 아니라 현지 보건 요원을 훈련할 것”이라며 “의료 외에 에너지와 식수, 통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골라 현지 매체인 ‘앙골라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앙골라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의사 약 180명을 파견했다.앙골라에는 의료진 외에도 수백 명의 북한 노동자가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 북한은 앙골라와 1977년 협정을 맺은 이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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