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증언 나선 위안부 할머니들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아픔 나눠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수정 2016-04-12 22:48
입력 2016-04-12 22:34
이옥선 할머니
연합뉴스
강일출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미국에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옥선(왼쪽·90) 할머니와 강일출(오른쪽·89) 할머니는 9일(현지시간) 뉴욕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의 홀로코스트센터에서 일본군에 끌려가 당했던 고통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홀로코스트센터의 초청으로 이뤄진 행사에서 두 할머니는 일본군이 저지른 성폭력과 인권 유린 상황을 증언해 일부 청중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행사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3명도 참가해 아픔을 나눴다. 이어 두 할머니는 11일 예일대에 이어 컬럼비아대(12일), 뉴욕대(13일)에서도 잇따라 증언에 나선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4-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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