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동원 어버이연합’ 진중권 “탈북자, 고작 2만원 받고 동원…관제데모”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16-04-11 19:56
입력 2016-04-11 19:56
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1일 어버이연합이 탈북자들을 일당 2만원씩을 주고 세월호 반대집회 등에 동원한 회계장부가 공개된 것과 관련, “유신 때의 관제데모...”라며 역사 퇴행을 질타했다.

진 교수는 이날 어버이연합 회계장부를 단독입수해 공개한 ‘시사저널’ 보도를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면서 “어버이연합의 알바동원 사건에서 안타까운 것은, 동원의 대상이 탈북자들이었다는 것”이라며 “북한에 있을 때는 관제데모에 공산주의적으로 동원되더니, 남한에 와서는 고작 2만 원 받고 자본주의적으로 동원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거야말로 사건의 진정으로 비극적인 측면”이라고 탄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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