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취임 후, 시진핑 7번·오바마와 5번 마주 앉아
강병철 기자
수정 2016-04-01 00:54
입력 2016-04-01 00:30
아베와는 작년 11월 후 두번째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일 정상과의 연쇄 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주요국 정상들을 만나 지난해까지 이어 온 공조 협력 관계를 다시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워싱턴 연합뉴스
박 대통령이 가장 자주 테이블에 마주 앉은 정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2013년 6월 첫 만남 이후 이번 회담까지 총 7번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양국 정상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노력,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간 상호 연계 가능성 모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박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미국 일각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치우쳐 있다는 ‘중국경사론’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3년 5월 첫 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기자회견으로 친선을 과시했던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네 번째 정상회담에서는 처음으로 북핵 문제에 관한 ‘공동 성명’과 ‘공동 설명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당시 한·미 정상은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북핵 문제를 다루기로 했으며 실제로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공고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지난해 11월, 3년 반 만에 정상회담을 재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 가속화에 합의했고 이후 두달이 채 지나기도 전인 12월 28일 위안부 협상이 타결됐다.
박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지금껏 3번 정상회담을 했으나 이번에는 러시아 측이 회의에 불참해 만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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