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추가 도발땐 더 강력한 제재·고립”
이지운 기자
수정 2016-04-01 01:39
입력 2016-04-01 00:30
朴대통령, 미·중·일과 연쇄 회담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의지 천명中엔 한반도 비핵화 역할 당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미국, 중국, 일본과 연쇄 양자 및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기 위한 대북 압박 외교를 이어 갔다.
워싱턴 연합뉴스
회담이후 3국 정상은 직접 ‘대언론 발언’를 통해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이행 의지 등을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은 안보리 결의 뿐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 조치 시행을 긴밀히 조율해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더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으며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한·중 정상 간의 만남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4-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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