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맛있는 생각 ‘식용 숟가락’

김형우 기자
수정 2016-03-29 23:01
입력 2016-03-29 18:16
일회용 숟가락은 쓸 때는 매우 간편하지만 환경오염적 측면에서 볼 때는 골칫덩어리에 가깝다. 특히 12억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인도에서는 매년 1,200억 개의 일회용 숟가락이 버려진다고 한다.
인도 출신 남성 나라야마 피사파티(Narayana Peesapaty·48)는 바로 이 문제에 주목했다. 그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인들의 과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식용 숟가락을 만들기로 하고, 식용 숟가락 브랜드 베이키스(Bakeys)를 개발해 2011년 회사까지 세우는데 이르렀다.
그가 개발한 식용 숟가락(Edible cutlery)은 수수와 쌀, 밀 등을 배합해 만든 것으로, 식사를 하는 20여 분간은 뜨거운 물과 음식에 닿아도 숟가락의 제 기능에 매우 충실하다. 물론 식사를 마친 뒤에는 부드러워져 과자처럼 씹어먹을 수 있고,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고 영양가 역시 높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맛 또한 소금, 생강 계피, 생강 마늘, 후추 등으로 매우 다양해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다.
물론 먹기 싫다면 버려도 된다. 약 5일 후면 말끔히 생분해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숟가락뿐만 아니라 포크와 젓가락도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식용 숟가락은 총 판매량 150만 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도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피사파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 Starter)에 펀딩을 연 상황이다. 식용 숟가락은 펀딩 종료까지 19일이 남은 현 시점에서 이미 목표금액인 2만 달러(약 2330만 원)를 훨씬 넘는 10만 달러(1억 1천만 원)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
영상=The Better India/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고기 언제 뒤집을지 알려주는 스마트 프라이팬
☞ 낯선 이성이 잠 깨워주는 ‘소셜 모닝콜 앱’ 인기
관련기사
-
심장이식 수술 후 깨어난 소년, 감동의 첫마디
-
‘사뿐사뿐’ 고양이 발바닥은 이렇게 생겼다
-
얼굴 반쪽 잃었던 개, 3개월 뒤 완치 모습
-
하객들 원색적 축하 군무에 신부 감격의 눈물
-
“당신의 휴가입니다” 에어비앤비 비꼬는 경쟁업체 광고
-
앨런 릭먼의 재능기부 유작 ‘딸기 먹는 거북이’ 영상
-
(영상) 스텔라 ‘찔려’ 뮤비, 신체 곳곳 찌르는 섹시미?
-
[오늘의 포토영상] 삼촌들도 설레게 하는 ‘여자친구’ 티저
-
‘서든어택’에 등장한 이애란 “샷발이 딸려서 못 간다고 전해라”
-
“김구라 좌파냐”…‘썰전’ 전원책, 첫방부터 돌직구
-
“아이고 깜짝이야”…세계 곳곳에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
‘독일 집단 성폭행’ 항의, 성당 앞 나체 시위 벌인 여성
-
자기 소변 처음으로 맛본 사람들의 반응
-
이스라엘 잡지사가 커플 키스 영상 만들어 배포한 이유는?
-
‘가짜 사물은 무엇일까요? 눈 의심케 하는 신기한 착시효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