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미래다] 경제 위기일수록 선제적 투자…신성장 동력으로 미래 밝힌다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수정 2016-03-25 01:57
입력 2016-03-24 23:36
2~3%대에 머물던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기업들의 위기의식은 훨씬 더 절박하다. 수출 부진, 채산성 악화, 금리와 환율 변동 등 아찔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요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30대 그룹의 80%는 선제적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2016년도 투자계획은 122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116조 6000억원보다 5.2% 증가한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90조 9000억원, 연구·개발(R&D)투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31조 8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주요 기업들이 과감한 설비투자를 하는가 하면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R&D투자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투자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신성장동력 지원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감한 투자와 고용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기업들의 생존 전략들을 들여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03-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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