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1~2월 경제 안 좋지만 희망적”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수정 2016-03-15 01:03
입력 2016-03-14 23:04

“낙관 아니지만 긍정적 부분 있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야당 주장처럼) 오락가락한 경기 인식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 소재 수출기업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총리 취임 때부터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나름대로 헤쳐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렸고 그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올해 1~2월 대외 경제가 예상보다 안 좋았지만 수출이 반등하는 기색을 보이는 등 희망을 가질 필요가 있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께서 ‘(경제가) 큰일났구나’ 하실 일은 아니라는 뜻으로 긍정적 부분도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지금 누가 경기를 낙관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앞서 유 부총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4년째를 맞아 대(對)미국 수출, 수입, 투자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간 협상에 적극 참여하고, 한·이스라엘 FTA 등 새로운 FTA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중 FTA가 발효됐지만 과도한 검역기준, 안전기준 등 비관세장벽이 식품, 화장품 등 유망상품 수출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한·중 비관세장벽 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6-03-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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