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만 회장 퇴진…박정원 두산지주 회장 승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16-03-02 15:57
입력 2016-03-02 15:57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두산그룹의 선장이 바뀐다.



 2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추천했다.

 두산에서는 그동안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의장이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두산 정기주총이 끝난 뒤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용만 회장은 “오래전부터 그룹 회장직 승계를 생각해 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까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턴어라운드 할 준비를 마쳤고 대부분 업무도 위임하는 등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회장의 등기 이사 임기는 올해 만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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