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대결 “3대2? 한판 질까 말까” 상금은? 대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2-22 20:41
입력 2016-02-22 20:41
이세돌 9단 알파고
이세돌 알파고 대결

인간이 개발한 가장 심오한 게임으로 불리는 바둑을 놓고 인간과 컴퓨터가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33)은 ‘컴퓨터 도전자’ 알파고(AlphaGo)와 대국을 앞두고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패를 떠나 인공지능의 시작점이 아닌가 싶다.제가 선택을 받아 굉장히 영광스럽다”면서 “5번의 대국 중 3대2 정도가 아니라 한 판을 지냐 마냐 정도가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부적인 승부 예측으로는 “10월에 (열린 알파고와) 판후이 2단 기보를 봤는데,사실 (알파고의 수준은) 그다지 (나와) 승부를 논할 기력은 아니었다.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어서 그때보다는 훨씬 실력이 올라왔을거다.방심은 안 해도,그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원과 구글 딥마인드는 대국 방식과 장소, 규칙 등을 발표했다. 이세돌과 구글 바둑프로그램 ‘알파고’는 3월 9일(1국),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에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총 5판의 대국을 벌이기제한시간은 각각 2시간이며 이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국은 백을 잡은 기사에게 덤 7.5집을 주는 중국 바둑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대결의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고정환율로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이세돌 9단이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11억원이 넘는다.



5판의 대결을 모두 치르는 조건의 대국료가 15만 달러(1억6500만원), 판당 승리 수당이 2만달러(5판 모두 승리시 10만 달러·1억1천만원)다. 이세돌 9단이 5판을 모두 이기면 총 13억75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세돌-알파고 대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로 공식 해설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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