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발사장 사전 준비 포착… 일각 “이미 추진체 세우기 진행”
강병철 기자
수정 2016-02-04 23:43
입력 2016-02-04 23:00
美 38노스, 현장 위성사진 분석…버스 추정 포함 차량 9대 발견
4년전 은하 3호 발사때와 비슷“8일까지 발사 준비 완료” 관측
쏘아올린 위성 ‘광명성 3호’
궤도 돌아도 교신은 안 되는 듯
북한이 오는 8~25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차량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등 사전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로켓은 동체 조립 후 67m 높이 발사대에 세워 액체연료를 주입하고 최종 점검을 끝내면 발사 가능한 상태가 된다. 이 과정에 보통 1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8일까지 발사 준비를 완료하려면 지금 이미 추진체를 발사대에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액체연료 주입이 끝나면 1주일 내 발사가 이뤄진다. 더 미뤄지면 액체연료가 산화되기 때문이다. 실제 발사 카운트다운은 정치적 의미와 더불어 기상조건을 따질 것으로 보인다. 로켓 발사에 유리한 기상조건은 영하 10도 이상, 지상풍 10노트·상층풍 60노트 이하로 강수가 없는 날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이 은하 3호에 탑재해 쏘아 올린 위성체 ‘광명성 3호’는 아직 위성궤도를 돌고 있지만 교신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6-02-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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