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전체보다 많은 이적료 지출한 EPL 두 구단

임병선 기자
수정 2016-02-02 17:13
입력 2016-02-02 17:13

18위 뉴캐슬 2900만, 10위 왓퍼드 3400만 파운드 지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왓퍼드가 나란히 2일 문을 닫은 겨울(1월)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전체의 이적료 총액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현재 리그 18위로 강등 위기에 몰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남은 시즌 성적 반등을 겨냥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마감까지 4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데 2900만 파운드(약 503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위 왓퍼드는 다섯 선수를 영입하는 데 3400만 파운드(약 590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프리메라리가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이적료 총합을 웃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구단은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고, 한 명을 영입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적료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 역시 세 명이나 데려오면서도 이적료를 전혀 쓰지 않았다.


2011년에는 겨울 이적료로 2억 2500만 파운드(약 3905억원)를 썼던 EPL 구단들은 올해는 1억 7500만 파운드(약 3037억원)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했다. 이 중 1억 1000만 파운드(약 1909억원)는 해외 구단들에 지급했고, 4500만 파운드(약 781억원)는 EPL 다른 구단에, 나머지 2000만 파운드(약 347억원)는 하위 리그 구단들에 지급했다. 아울러 여름과 겨울을 합친 한 시즌 EPL 이적료는 사상 처음으로 10억 4500만 파운드(약 1조 7439억원)를 기록했다.

 영국 내 가장 비싼 이적료를 지출한 선수는 지아넬리 임불라로 스토크 시티가 포르투갈 리그 FC 포르투에서 데려오면서 1830만 파운드(약 317억원)를 쓰게 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클럽은 노리치시티로 9명이었다. 하위 리그 구단 중에서는 스티븐에이지가 마찬가지로 9명을 영입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은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구단이 발표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3년 계약 소식 때문에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졌다. 1일 오전 6시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관련 소식이 트위터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어 임불라 등의 이적 관련 소식을 잠식해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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