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나이들 피엔 정이 흘렀네] 22만㏄ 헌혈한 ‘명예의 전당’ 해군
강병철 기자
수정 2016-01-31 23:01
입력 2016-01-31 22:38
김세정 대위 등 4명 총 456회 달성 “나이 제한 때까지 국민 생명 지킬 것”
최근 혈액 비축량이 급감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군의 한 부대에서 헌혈 100회 이상을 달성해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장병이 잇달아 4명이 나왔다.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김세정(27·사관후보생 112기) 대위와 최세영(25·학군 59기) 중위, 최호진(33·부사관 223기) 중사, 이수연(25·부사관 230기) 하사 등 4명이 주인공이다.해군본부 제공
이들이 그동안 헌혈한 횟수를 합하면 총 456회에 달하며, 헌혈량으로 계산하면 22만 1500㏄가 된다. 이들 중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최 중사는 고등학생 시절 헌혈의 집 봉사활동을 하며 헌혈을 시작, 2011년 12월 100회를 달성했다. 최 중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헌혈은 또 다른 보람”이라며 “나이 제한으로 할 수 없을 때까지 헌혈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군에서는 올 들어 13개 부대 1775명의 장병이 헌혈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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