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중시’ 경제 수장…4대개혁 속도전
수정 2015-12-21 18:40
입력 2015-12-21 18:10
5개부처 개각…경제부총리 유일호·사회부총리 이준식 내정
경제부총리는 한때 정통 경제관료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집권 하반기 정부 내에 정치적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친박근혜계 등 내부 의견이 받아들여져 유 의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경제팀은 추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후 큰 변동 없이 이번 인사를 기조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각은 쟁점 법안 처리 마무리를 위해 미뤄져 왔으나 새해 1월 14일인 총선 출마 예정 공직자 사퇴 시한과 이에 따른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시점을 더이상 늦추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최경환 부총리 등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일관된 것을 가지고 왔다”며 “일관된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장관에 내정돼 8개월가량 장관직을 수행했으며 지난달 국회로 복귀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직에 내정됐다. 여권에서는 당직을 두루 경험했고 내각에서 장관까지 지내 당정 간 소통과 가교 역할에도 적임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경제정책과 실물 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약 20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연구처장과 연구 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위 산하 공과대학 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후임으로는 성영훈 변호사가 임명됐다. 박 대통령은 개각과는 별도로 청와대 김경재 홍보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가 사의를 밝힘에 따라 이들을 해촉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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