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전 靑대변인 “내년 총선 서울 중구 출마”

수정 2015-11-30 23:33
입력 2015-11-30 23:12

새누리 지상욱과 경선 불가피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 원장이 30일 퇴임식을 갖고 내년 4·13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김 원장은 이날 “중구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고 현역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면서 “현재 중구는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지역구 존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단 중구를 중심으로 뛸 생각이며 선거구 획정이 되는 대로 중구가 포함되는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박 대통령 취임 하루 전인 2013년 2월 24일 청와대 공동 대변인으로 임명돼 같은 해 12월 물러난 뒤 지난해 2월부터 여성가족부 산하 양평원 원장으로 일해 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중구 공천은 김 원장과 지상욱 현 당협위원장 간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구 현역 의원은 새정치연합 정호준 의원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5-12-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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