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래리 호건 美 주지사 “암과 싸워 이겼다”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수정 2015-11-18 01:09
입력 2015-11-17 23:34

메릴랜드주 청사서 “100% 완치” 회견

지난 6월부터 암과 싸워 온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100% 완치됐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기지 않지만 나는 이날로서 100% 암 완치 상태”라며 “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부인 유미 호건 덕에 호건 주지사는 ‘한국 사위’로 불린다.

래리 호건(가운데) 메릴랜드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주정부 청사에서 한국계 부인인 유미 호건(오른쪽 세 번째) 등과 함께 암이 완치됐음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지사실 제공
워싱턴포스트(WP)는 호건 주지사가 지난달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에 대한 화학치료 마지막 단계를 끝냈다고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비호지킨림프종 3~4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투병 와중에도 호건 주지사는 업무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화학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강한 투병 의지를 보여 왔다.

WP는 ‘투병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공직자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호건 주지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주지사 연합회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11-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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