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패러글라이딩 할아버지 방송 출연료 30만원 장학금 기탁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15-11-11 00:14
입력 2015-11-10 23:04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80대 할아버지가 자신의 방송출연료를 장학금으로 내놨다.

지재호 할아버지
10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의 전설로 통하는 지재호(83) 할아버지가 놀랍고 재미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공중파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30만원을 최근 한 통의 편지와 함께 군에 기탁했다. 지 할아버지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군의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싶어 장학금을 냈다”며 “주위에서 한턱을 내라고 하는데 좀 더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 할아버지는 하늘을 날고 싶어 65세에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했다. 착륙하다 다리가 부러진 적도 있다. 요즘은 단양읍에 있는 양방산(해발 650m)에서 1주일에 한 번 정도 패러글라이딩을 한다. 단독비행을 즐기기 위해 필수인 무선사 자격증까지 땄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5-11-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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