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내년 총선 출마설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 아니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15-11-09 11:18
입력 2015-11-09 11:18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정 장관은 회견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정종섭, 내년 총선 출마설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 아니다”
정종섭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내년 20대 총선 출마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년 선거에 나가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장관직 사의 표명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나 경주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며 TK 지역의 ‘물갈이’ 신호탄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김 의원이 “기사를 봤느냐”고 묻자 “못 봤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아침에 신문 안 보나”라고 김 의원이 거듭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총선 출마에) 별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지금은 별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그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제가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또 당시 발언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기 위한 ‘고의적 실수’가 아니었냐는 지적에는 “우발적으로 있었던 일이라고 말씀드렸고, 의도적으로 했다는 건 과하신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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