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윤창중 전 靑대변인 포착

수정 2015-10-16 10:49
입력 2015-10-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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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으로 잠적한 윤창중(59) 청와대 전 대변인이 은둔 생활을 끝내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더 팩트 남윤호 기자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근황이 포착됐다.

‘더 팩트’는 16일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 칩거 중인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진과 함께 짧은 인터뷰를 보도했다.

‘더 팩트’ 취재인은 지난 15일 오후 3시쯤 편안한 옷차림으로 자택을 나서는 윤창중 전 대변인을 만났다. 눈에 띄는 것은 그의 단발머리. 머리카락이 귀밑까지 내려왔고 파마도 했다고 취재진은 전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3시 46분 회색 누빔 점퍼와 청바지, 운동화 등 편한 옷차림으로 집 밖을 나서고 있다.
더 팩트 남윤호 기자




 

 

근황을 묻는 질문에 윤창중 전 대변인은 “다음에 봅시다”라며 말을 아꼈다. 머리가 많이 길었다는 질문에는 “그래요? 허허허”라며 웃어보였다. ‘췌장암 투병설’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을 테니까 그때 만납시다”라고 했다.

지난해 3월 발매된 신동아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그해 2월 4일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신장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수행 중 음주 및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을 일으켜 중도 귀국했다. 이어 귀국한 지 2일이 지난 뒤 5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 이렇게 말을 하고 나온 게 전부”라면서 성추행 전말을 설명한 뒤 ”미국의 문화를 잘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같은 달 15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직권면직을 발표했다.

 

 

‘성추행 의혹’으로 잠적한 윤창중(59) 청와대 전 대변인이 은둔 생활을 끝내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미국 사법당국은 2013년 7월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최장 6개월 선고까지 가능한 경범죄로 보고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기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미 사법 체제상 ’기소 동의’라는 검찰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미 검찰은 2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명확한 이유 없이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사건발생일(5월 7일)부터 3년인 미국의 경범죄 공소시효를 고려하면 경범죄로 처리되고 윤 전 대변인이 미국에 가지 않는 경우 2016년 5월 7일에 사건은 자동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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