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육성연설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도 가능”

문경근 기자
수정 2015-10-10 17:41
입력 2015-10-10 17:14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북한 열병식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이 미제(미국)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육성연설에서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당당히 선언할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침략과 전쟁으로 제 몸집을 비육시켜온 횡포한 미제와 직접 맞서 수치스러운 패배만을 안기고 제국주의의 강도적인 제재와 봉쇄도 강행돌파해 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기상과 단합된 힘은 원수들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언제나 조국보위 혁명보위 인민보위의 위력한 보검이었으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창조해 나가는 힘있는 선봉대 돌격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국방 병진노선을 제시하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 건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과정에 우리 당은 자체의 힘으로 전반적 국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동시에 인민생활도 향상시켜 나가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열병식 행사장의 귀빈석인 주석단에는 해외 대표단 가운데 유일하게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올라,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북중 혈맹관계를 등에 업고 미국의 대북한 적대시 정책에 대한 경고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아울러 노동당 간부들이 인민을 위해 봉사할 것도 주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그러나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관련기사
-
북한 김정은, 열병식 육성연설서 ‘인민’ 강조
-
북한 “열병식서 다종화·소형화 핵탄두 탑재 로켓 공개”
-
탈북자단체 노동당기념일 맞춰 대북전단 30만장 살포
-
“북한, 열병식 행사 비용 1~2조원…1년 예산 3분의1”
-
여야, 北 최대규모 열병식에 “주민부터 챙겨야”
-
北 열병식에서 탄두 개량한 KN-08 미사일 공개? 핵무기 소형화 이뤘나
-
북한 열병식에 나온 ICBM 등 첨단 무기...”누굴 위협하나”
-
북중, 혈맹관계 복원 ‘합창’…김정은 방중 성사되나
-
외신들 “美와 어떤 전쟁도 가능” 김정은 발언 긴급 타전
-
북한 열병식에 ‘핵배낭’ 마크 보병부대 또 등장
-
김정은-류윈산 북한 열병식 주석단에 서다
-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에 러시아 대표단 불참
-
[속보] 북한 열병식 개시 ‘역대 최대 규모’…우천연기로 오후 시작
-
“북한 열병식 우천으로 연기된 듯”…오후에나 열릴 듯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