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5]‘은진미륵’이라 불리는 관음보살
수정 2015-08-20 11:13
입력 2015-08-17 09:43
은진미륵은 고려 광종 19년(968) 조성을 시작해 목종 9년(1006) 완성했다. 광종은 잘 알려진대로 과거제를 도입해 지방호족의 자제가 칼 대신 붓을 잡게 만든 인물이다. 그렇게 중앙집권국가의 체제를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후백제와의 결전지였던 논산에 거대 석불을 조성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과거 적국 및 변방의 주민들에게 조정의 위세를 보여주면서 관음보살의 권능처럼 현세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일종의 약속을 담은 것이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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