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재의 무산, 野 의원들 피켓 시위…이종걸 “여기가 북한이냐, 무너진 민주주의”

수정 2015-07-07 10:21
입력 2015-07-07 10:21
새정치연 의원들, 與의원 투표 호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표결에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국회법 재의 무산, 野 의원들 피켓 시위…이종걸 “여기가 북한이냐, 무너진 민주주의”

국회법 재의 무산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국회법 개정안이 6일 본회의에서 재의에 부쳐졌으나 정족수 미달로 표결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

이날 국회법 개정안 재부의안에 대한 표결에 국회의원 총 298명 가운데 130명이 참여해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 처리됐다. 새누리당 의원들 전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본회의에 계류된 상태로 내년 5월 말 19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 무산에 대해 “과정이야 어찌됐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법제처에서 위헌이란 의견을 내고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집권 여당으로서 그 뜻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참으로 참담하고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했다”며 “민주주의의 파산선고”라고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투표 불참은) 업무방해”라면서 “어떻게 집단적으로 일사분란하게 한 분도 빠짐 없이 투표를 안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여기가 북한이냐, 무너진 민주주의를 목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투표’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 등 새누리당 의원들의 투표를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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