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50년] 여야 “과거사 사과 전제 한·일 긴밀한 협력해야”

이범수 기자
수정 2015-06-23 03:09
입력 2015-06-22 23:58
여야는 22일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 측의 진정한 사과를 전제로 한 긴밀한 협력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오는 8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차대전 종전 70주년 담화 발표 자리에서 과거사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與 “한·일관계 새 돌파구 찾는 계기”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하는 일이)경색됐던 한·일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서 경제·안보·문화·과학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리더 국가의 역할을 하려고 하는데, 독일처럼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밝혔다.
외통위원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함과 여러 가지 피해에 대한 일본 측의 진정한 사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오는 8월 예정된 ‘아베 담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금전적 보상보다는 일본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野 “위안부 문제 등 확실히 매듭 지어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담화문에 단순히 ‘반성’만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아베 총리에게 경고한다”면서 “한·일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와 역사왜곡,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분명한 매듭을 짓고 그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가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통위원인 최재천 의원은 이날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고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 50년이 흘러 한·일 양국 관계가 이제는 ‘경쟁과 협력’의 관계로 변화했지만, 역사적 질곡이 깊었던 만큼 여전히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며 “지난 50년간 한·일 관계를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봐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與 “한·일관계 새 돌파구 찾는 계기”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하는 일이)경색됐던 한·일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서 경제·안보·문화·과학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리더 국가의 역할을 하려고 하는데, 독일처럼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밝혔다.
외통위원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함과 여러 가지 피해에 대한 일본 측의 진정한 사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오는 8월 예정된 ‘아베 담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금전적 보상보다는 일본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野 “위안부 문제 등 확실히 매듭 지어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담화문에 단순히 ‘반성’만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아베 총리에게 경고한다”면서 “한·일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와 역사왜곡,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분명한 매듭을 짓고 그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가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통위원인 최재천 의원은 이날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고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 50년이 흘러 한·일 양국 관계가 이제는 ‘경쟁과 협력’의 관계로 변화했지만, 역사적 질곡이 깊었던 만큼 여전히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며 “지난 50년간 한·일 관계를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봐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5-06-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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