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여수旅愁/박산

수정 2015-06-05 18:12
입력 2015-06-05 18:10
홀연히 떠난 낯선 땅에서

땅거미 붉은 노을 살살 밀어낼 때

이유 없이 흐르는 눈물 몇 방울


짠 간이 되어 입술 적시는데

공연히 서러운 맘이 불러온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들을



저만치 달려오는 어둠의 무더기에

나지막이 뱉어 본 적이 있으신지요?
2015-06-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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