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어려서 그렇게 가난했다고 하더니 결국…

수정 2015-03-16 13:50
입력 2015-03-16 13:50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 위촉

가수 인순이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773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수 인순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및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인순이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앞으로 5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가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간 1억원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인순이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홍보대사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동시에 된 것은 방송인 현영·김보성, 가수 현숙에 이어 네번째다.


인순이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환경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인순이는 “어려서 가난했고 못 배웠고 외모가 남들과 달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우한 사람을 돕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다.

한편 2007년 12월 만들어진 아너 소사이어티는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856억원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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