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 올 1500만대 판매”
수정 2015-02-04 03:52
입력 2015-02-04 00:26
윤부근 CE부문 대표 미디어데이
삼성전자가 올해 세탁기 부문 판매 목표치를 150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세탁기 부문에서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액티브워시는 지난 1월 초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제품으로 서서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윤 대표는 “격이 있는 제품을 제공해 중국 등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생각”이라면서 “액티브워시를 통해 전자동세탁기를 다시 한번 혁신하는 한 해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문은 글로벌 가전 성장률을 훨씬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업계 평균이 3% 수준인데 비해 우리는 4배 정도 성장했다”면서 “국내 시장의 경우 세탁기 부문은 17% 정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CE 부문의 전체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데는 “의료기기 사업이나 프린팅 사업 등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곳이 많다”면서 “생활가전도 연간 700억∼1000억원 정도 투자를 해야 하는데 3년 정도 투자를 해 오면서 이익은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환율에 대해 나름대로 대책을 세웠다”면서 “지난해보다 더 크게 성장하고 경영 상황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액티브워시를 비롯해 세탁물 오염 정도에 따라 세탁 코스가 자동으로 달라지는 ‘버블샷 2015’ 드럼세탁기, 오염 정도를 눈으로 볼 수 있게 수치화한 ‘스마트에어컨 Q9000’과 ‘블루스카이 AX7000’ 등 2015년형 에어컨 2종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7년째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김연아 전 국가대표 선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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