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낳은 아기 처음 본 시각장애인 엄마 반응
수정 2016-12-11 16:53
입력 2015-01-26 18:02
시각장애를 가진 여성이 처음으로 자신의 아이를 보게 되는 감동의 순간이 영상에 담겼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방송은 온타리오 주(州) 겔프에 거주하는 케이티 베이츠(29)라는 시각장애인이 과학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낳은 아기를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는 11살 때 유전병인 ‘스타가르트 병’을 판정 받았다. 스타가르트 병은 망막 중앙에 손실이 발생해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스타카르트 병 때문에 거의 시력을 잃게 된 케이티는 자신이 낳을 아들 악셀을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꿈은 ‘이사이트(eSight)’라는 특수 안경을 통해 현실이 됐다.
‘이사이트(eSight)’는 어느 정도 시력이 남아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앞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수 안경으로 케이티는 출산 당일 이 장비를 대여받아 자신이 낳은 아기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 순간은 영상으로 담겼다.
영상 속 케이티는 특수 안경을 쓴 채 아이의 손과 발을 어루만지며 감동한다.
케이티는 “아이가 태어난 날에 아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남편과 함께 아이를 바라보니 그와 유대감도 생기고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감동적이다”, “눈물이 난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 속에 현재 145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Yvonne Felix/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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