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도 ‘靑 문건’ 유출 연루
수정 2014-12-10 03:50
입력 2014-12-10 00:00
檢, 한화 직원 사무실 압수수색… 문건 입수 경위·유출 여부 추궁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9일 한화그룹 계열사 직원 A(44)씨가 문건 유출 과정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건물에 수사관을 보내 A씨의 노트북컴퓨터와 개인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압수수색 현장에 있던 A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해 문건 입수 경위와 문건을 다른 곳에 유출했는지, 그룹 경영진 등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추궁했다.검찰은 또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청와대로부터 외부 유출 정황이 있는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건을 임의제출 형태로 모두 건네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관련 문건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소환한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과 박 경정, 문건 내용 제보자인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 대해 3자 대질을 포함해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2시쯤 모두 돌려보냈다. 김 행정관은 “회동은 당연히 허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박 경정과 박씨를 다시 소환,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한 마무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10일 정씨를 고소인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사실상 문건 내용의 진위에 대해 잠정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12-10 1면
관련기사
-
검찰, ‘제보자’ 박동열씨 자택 등 압수수색(2보)
-
정윤회-박관천 대질’문건작성 지시설’ 진위 파악
-
정윤회 출석…”엄청난 불장난 누가했는지 밝혀질 것”
-
野 “정윤회,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의 극치”
-
경찰청장 “靑문건 유출 감찰조사해 책임 묻겠다”
-
’비선의혹’ 정윤회씨 출석에 긴장감 감돈 검찰청사
-
’靑문건’ 진위 수사 오늘 분수령…다음 수순은
-
문희상 “집권당의 침묵, 국정농단 공범 자인하는 것”
-
박지원 “박지만 김기춘 관련문건 있었다면, 직보됐을것”
-
靑 “김기춘 실장에게 정윤회문건 대면보고됐다”
-
이완구 “정치권, 문서유출에 냉정·이성적 자세 필요”
-
정윤회씨 오늘 검찰 출석…비밀회동 여부 집중조사
-
연결고리는 ‘국세청 정보통’ 박동열
-
한화 직원, 수개월간 ‘靑문건’ 받은 듯… 檢, 찌라시 겨누나
-
부처·보좌관 통해 정보 수집 뒤 ‘정보지’ 작성
-
이정현 “난 늘 근본없는 놈 취급받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