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 의혹’ 권선택 대전시장 檢 소환

수정 2014-11-27 05:25
입력 2014-11-27 00:00

檢, 조사 뒤 불구속 기소 방침

권선택 대전시장이 6·4 지방선거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권 시장 선거 캠프를 고발한 지 4개월 만으로 민선 이후 대전시장이 검찰에 소환되기는 처음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조사를 받으려고 대전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지검에 출두하면서 “(검찰이) 어떤 목표를 갖고 이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하나의 진실은 99가지 거짓을 이길 것”이라고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이어 “검찰 수사에 당당히 임해 시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권 시장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선거운동 조직으로 운영하면서 포럼 회원들로부터 회비 등의 명목으로 1억 7000여만원을 걷어 일부를 선거비용으로 쓰는 등 포럼의 불법 선거운동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권 시장을 조사한 뒤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재판에서 권 시장이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4-1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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