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경찰,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20대女를…

수정 2014-10-28 13:54
입력 2014-10-27 00:00

美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원 전격체포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원 한 명이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만취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누드 사진을 훔쳐 최소 2명의 동료와 돌려본 혐의로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션 해링턴
ABC뉴스 방송화면 캡처
27일 ABC뉴스, 콘트라코스타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소속 션 해링턴(35)은 지난 8월 29일 혈중알콜농도 0.29%로 허용치의 3배가 넘게 나온 여성 운전자(23)를 체포했다. 해링턴은 이 여성의 휴대전화 안에 여성의 누드 사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사진들을 다른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이 사실은 피해 여성이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전송목록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찰은 해링턴을 기소하는 한편 해링턴으로부터 누드 사진들을 전송받은 뒤 서로 농담을 주고받은 다른 2명의 동료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CHP도 성명을 내고 이와 비슷한 사건이 몇 해 전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있었다며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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