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군사훈련 직접 하다 다리부상, 건재하다”
수정 2014-10-11 10:40
입력 2014-10-11 00:00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8월 말쯤 직접 참관했던 군사훈련 과정에서 100일가량 치료가 필요한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과 중국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간의 추측과는 달리 김 비서는 건재하다고 전하면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당시 김 비서가 자신을 포함해 북한군 장성들에게 직접 훈련에 참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 비서와 장성들이 포복, 구르기, 달리기 등을 직접 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비서의 인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식통은 “평소 과체중인 김 비서는 발목과 무릎 주변을 다쳤다”면서 “김 비서의 부상은 이후 계속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김 비서가 완치되려면 100일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 비서의 부상은 12월 초쯤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 비서는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38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