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민주당’ 21일 창당… 창준위원장 강신성·자문위원 김민석

수정 2014-09-18 00:00
입력 2014-09-18 00:00
‘민주당’이란 이름을 내건 원외 정당이 21일 창당된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이란 옛 이름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정당 요건인 5개 시·도당 구성을 완료, 중앙당 창당 예정 사실을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발기인이던 강신성씨가 창당준비위원장을, 김민석 전 민주당 의원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야당의 당명이 정치적 이합집산 속에서 훼손되고 사라지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동기로 야권 지지자들이 창당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과 김한길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합치면서 민주당 명칭을 버릴 때 많은 찬반 논란이 있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지금도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을 명칭으로 쓰는 온건 의원 모임이 있는가 하면, 공식석상에서도 당명을 민주당으로 부르는 실수가 자주 발생할 정도로 민주당이라는 이름에 애착이 크다. 지난 7·30 재·보선에서 참패했을 때는 다시 민주당이라는 옛 이름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9-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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