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비행기 옆자리 女승객 몸속을 손으로

수정 2014-08-12 17:00
입력 2014-08-12 00:00

국제선 기내 성추행…뉴왁공항서 FBI에 체포

40대 한인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뉴저지 연방검찰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뉴왁까지 오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에서 잠이 든 옆자리 여성의 몸을 더듬은 이모(47· 뉴욕 거주) 씨를 기내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전날 탑승 후 잠이 들었다가 옆에 탄 이씨가 자신의 셔츠 안에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더듬는 것을 알게 됐다. 이씨는 여성의 목을 만진 데 이어 셔츠 아래 부분까지 만지려 했다. 피해 여성과 이씨는 모르는 사이였다.


피해 여성은 이씨의 행위를 중단시키고 승무원에게 사실을 알린 후 성추행 내용을 작성해서 넘겼다. 기내 성추행 신고를 받은 FBI는 수사관을 뉴왁 공항에 보내 비행기가 도착하자마자 이씨를 체포했다. 성추행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년의 징역과 25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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