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파4홀’

수정 2014-08-08 03:29
입력 2014-08-08 00:00

매일유업오픈 2·14번홀 보기 속출… 5언더파 장준형 1라운드 깜짝 선두

국내 프로골프투어 가운데 가장 긴 파4홀이 골퍼들을 괴롭혔다.

장준형(하이원리조트)이 7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7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686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은 국내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파70 코스로 세팅됐다. 원래 파5인 2번홀(522야드)과 14번홀(512야드)을 파4로 바꾸면서 500야드가 넘는 파4홀이 탄생했다. 거기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까지 내려 볼이 잘 구르지 않아 선수들이 더욱 힘들어했다.

특히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타수를 까먹은 곳은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2번홀. 2012년 장타상의 주인공 김봉섭(31·ZOTAC코리아)은 이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는 바람에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마무리하며 보기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1라운드 2번홀과 14번홀에서 타수를 줄인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2번홀과 14번홀을 모두 파로 막아낸 장준형(21·하이원리조트)이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 내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 타 뒤진 김기환(23·CJ오쇼핑)이 2위에 오른 가운데 김봉섭, 문경준(32·휴셈) 등 4명이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8-08 17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