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40%, 서울선 34%”…취임후 최저
수정 2014-07-04 13:59
입력 2014-07-04 00:00
부산·울산·경남서도 부정평가 우세
총리 후보자의 연쇄낙마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지난달 셋째주 43%, 넷째주 42%에 이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번 지지율은 이 기관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꾸준히 해온 주간조사 중 가장 낮은 것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4월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 사태로 41%까지 떨어졌지만 이번보다는 높았다.
특히 서울에서 부정 평가 52%로 긍정 평가(34%)를 압도했다.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부정 평가(49%)가 긍정 평가(41%)를 웃돌았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긍정 40%, 부정 51%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대에서도 박 대통령의 주된 지지층인 50대에서 긍정 평가가 48%로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갤럽은 전했다.
갤럽은 이러한 지지율 하락세의 주요원인으로 인사 문제를 꼽았다. 안대희, 문창극 등 총리 후보자 2명의 연쇄낙마 사태에다 정홍원 총리에 대한 헌정사상 최초의 사표수리 번복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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