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지원금’ “재난지역 “배드킨턴장 등...시신조차 다 찾지 못했는데”

수정 2014-07-01 11:45
입력 2014-07-01 00:00
MBC 뉴스 캡처
MBC 뉴스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로 특별 재난지역에 교부된 지원금이 엉뚱한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부실한 초동 대응 등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여야 위원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위는 이날 안전행정부·국방부·전남도·진도군을 대상으로 첫 기관보고를 받고, 안행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점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에 교부된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의 62억원 가운데 전남은 비 염분 피해 예방에 30억원, 진도군은 도시경관 정비에 7억원, 안산시는 배드민턴장 건립에 15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와 해당 시도청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시민이 세월호 지원금이 사고 피해 수습에 쓰이거나 예방에 쓰이는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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