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주심은 경고쟁이… 러시아전 옐로카드 조심
수정 2014-06-17 03:59
입력 2014-06-17 00:00
18일 러시아와의 일전에 아르헨티나 심판진이 배정되면서 ‘옐로카드 주의보’가 내려졌다.
네스토르 피타나 심판
휘슬을 불게 될 네스토르 피타나(38) 심판이 국제대회에 38차례 출장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심 가운데 가장 경험이 일천한데도 옐로카드를 꺼내는 데 망설임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의 집계에 따르면 그는 경기당 평균 5.03개의 옐로카드를 발급해 주심들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5를 초과했다.
피타나 주심은 2010년 국제심판에 입문해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활동하며 남미 최고의 축구 축제로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 휘슬을 불었고 17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두 경기를 관장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은 이날 처음 경험하게 된다.
레드카드는 경기당 평균 0.24장을 꺼냈고 0.18개의 페널티킥을 선언해 특별히 다른 주심보다 가혹한 성향을 보이지는 않았다.
키 193㎝에 농구선수와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FIFA에 제출한 이력서에 스스로를 축구광이라고 소개한 뒤 “어떤 형태라도 축구라면 다 좋다”며 “좋은 축구를 지켜보는 것은 좋은 아르헨티나 고기로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피타나 주심은 2010년 국제심판에 입문해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활동하며 남미 최고의 축구 축제로 불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 휘슬을 불었고 17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두 경기를 관장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은 이날 처음 경험하게 된다.
레드카드는 경기당 평균 0.24장을 꺼냈고 0.18개의 페널티킥을 선언해 특별히 다른 주심보다 가혹한 성향을 보이지는 않았다.
키 193㎝에 농구선수와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FIFA에 제출한 이력서에 스스로를 축구광이라고 소개한 뒤 “어떤 형태라도 축구라면 다 좋다”며 “좋은 축구를 지켜보는 것은 좋은 아르헨티나 고기로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6-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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