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몰려있는 안산시 단원구 투표율은?

수정 2014-06-04 21:25
입력 2014-06-04 00:00
세월호 참사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안산 시민들이 4일 안산유치원에 마련된 제4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선관위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애초 단원고로 지정했던 제4투표소를 이 곳으로 바꿨다.
세월호 참사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안산 시민들이 4일 안산유치원에 마련된 제4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선관위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애초 단원고로 지정했던 제4투표소를 이 곳으로 바꿨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가 대거 집중돼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투표율은 47.8%에 불과한 것으로 4일 잠정 집계됐다.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53.3%보다도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불과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가운데 2346만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53.3%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53.3%), 부산(55.6%), 충남(55.7%)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으나, 강원(62.3%), 충북(58.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경기(53.3%), 인천(53.7%)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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