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교수 “서울대 치대 교수 ‘세월호, 교통사고에 불과…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달라’ 망언” 폭로

수정 2014-05-31 14:10
입력 2014-05-31 00:00
우희종 교수 페이스북.


‘우희종 교수’ ‘서울대 치대 교수’ ‘세월호 교통사고’ ‘세월호 망언 교수’

우희종 교수가 서울대 모 교수의 세월호 망언을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학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교수가 보낸 이메일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이메일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울대 교수들의 성명서 발표를 준비 중 한 단과대 교수가 보낸 메일이다.

우희종 교수는 “메일의 내용인 즉 ‘교통사고에 불과한 일을 가지고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치대 교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 교수는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과 더불어 개나 소가 된 전국의 다른 대학교수들…”이라며 “다양한 의견은 소중하나 갑자기 내가 사는 것이, 인간인 것이 부끄러워졌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