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축구공원 유골 420여구 발견…누가 왜 이곳에 대량 매장했나
수정 2014-05-15 11:45
입력 201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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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축구공원 유골’
청주 축구공원 공사장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소장 조모(45)씨 등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한 구씩 잘 싸여 있었으며 대략 420여구 정도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와 긴밀히 협력해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