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미 정상회담 북핵 위협 집중 논의

수정 2014-04-25 04:42
입력 2014-04-25 00:00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내놓지는 않지만 이에 준하는 적절한 문서를 채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수강태황제보’ 등 9개의 인장을 반환하며 1시간 30분간 업무 만찬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 수석은 밝혔다.

회담에서는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 및 핵실험 위협과 관련한 동향을 포함한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주 수석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에서의 한·미 정상회담과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 위협에 대처해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04-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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