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은 타들어가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며 극도로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다.
17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 도착한 한 실종자 가족이 빠른 유속으로 구조작업이 지연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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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틀째인 17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이날 추가로 확인된 열 번째 사망자의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된 학생이 보낸 내용”이라며 생존자 명단이 표시된 휴대전화를 보여주자 한 실종자 가족이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진도 팽목항에 모여있는 가족들이 침몰한 여객선에서 보낸 ”살아 있다. 구조해달라”는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시지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실내체육관, 병원, 팽목항 등 각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는 등 크게 동요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된 학생이 보낸 내용”이라며 생존자 명단이 표시된 휴대전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진도 팽목항에 모여있는 가족들이 침몰한 여객선에서 보낸 ”살아 있다. 구조해달라”는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시지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실내체육관, 병원, 팽목항 등 각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이 오열하는 등 크게 동요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연합뉴스
전라남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선사 직원 박지영 씨 유족이 17일 목포한국병원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끌어안고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현장을 방문, 해경 경비함정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 모습을 둘러본 뒤 지휘함인 3009함에서 다시 경비정함으로 건너오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길에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한 학부형이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빨리 자식의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중학교 동창 친구들이 단원고를 찾아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메모를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은 실종학생의 중학교 동창인 안산 선부고 학생이 단원고 2학년 4반 교실 책상에 메모를 남기는 모습. 연합뉴스
학생들을 인솔하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전남 진도해역에서 제자들과 함께 실종된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담임 김초원 교사는 사고 당일인 16일이 생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전남 진도 해상의 여객선 침몰 사고 가족들 이 17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찬 바닥에 이불 하나를 덮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다. 연합뉴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17일 새벽 여객선 침몰 보호소가 설치된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 후 발길을 돌리다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를 받으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구조소식을 기다리며 밤을 지샌 한 실종자 가족이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현장서 발견된 여학생 가방 17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사고선박 주변에서 모 여학생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학생의 명찰, 화장품, MP3 재생기, 약통, 교통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 연합뉴스
물병 맞는 정홍원 총리 정홍원 국무총리가 17일 새벽 여객선 침몰 보호소가 설치된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발길을 돌리다 시급한 정부의 구조대책을 촉구하며 날아든 물병에 맞고 있다. 연합뉴스
내 자식 살아있나요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실종자의 가족들이 16일 밤 난간에 기대어 바다를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진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승객 462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구조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사고현장 가는 학부모들 여객선 침몰 소식을 들은 경기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이 자녀를 만나러 가기 위해 전남 진도행 버스에 앞다퉈 오르고 있다. 사고 여객선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이 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등이 탔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구조된 학생들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눈물을 흘리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진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6일 여객선 침몰사고 부상자들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구조자 명단을 보며 울음을 삼키고 있다. 연합뉴스
진도 해상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딸 친구에게 딸 소식을 물어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진도 해상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구조되어 온 피해자들이 서로 위로를 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진도 해상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구조되어 온 피해자들이 서로 위로를 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지만 이날 오전부터 학생·교사 등 추가 사망자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자신의 일인 것처럼 주저앉아 오열했다.
자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가 잠시 뒤 신원 확인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부모도 있었다.
이날 오전 9시쯤에는 한 학부모가 “잠수부 한 명이 오전 7시 40분쯤 선내 생존자들을 봤다는 얘기를 남편이 다른 사람한테서 전해들었다”고 말해 가족들이 크게 술렁이기도 했다.
가족들은 구조 작업 속도가 느린 것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수색에 참여하는 인원이 고작 몇 명에 불과하다며 “너무 소극적으로 수색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사고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극도의 불안에 휩싸인 실종자 가족들은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 현황을 가감없이 알려줄 주고 신속히 구조 작업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실종된 단원고 학생의 이모부 오모(36)씨는 “아이들이 선내에 살아 있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들리는데 수색은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언론 기사를 보면 100여 명의 수색 인력이 투입됐다고 나오지만 실상 (현장에) 가보면 사람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학부모 한 명도 “115명의 해경이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우리가 현장에 나갔을 때는 고속단정에 딱 7명이 타고 있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