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함정 28척·해난구조대 229명 급파… 美 본험리처드함 투입
수정 2014-04-17 03:06
입력 2014-04-17 00:00
육해공, 구조작업 총출동
군 당국은 16일 전남 진도 근해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가용 전력을 모두 동원해 수색과 구조작전을 지원했다.군은 이날 사고 현장으로 해군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 4000t급)과 구축함인 대조영함(4500t급), 1800t급 호위함인 서울함과 충남함 등 함정 28척을 급파했다. 공군 C130 수송기와 해군 해상초계기 P3C, 링스헬기 등 항공전력도 투입했다.
이 밖에 수중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난구조대(SSU) 107명과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 122명 등 구조대 229명도 투입해 해양경찰과 합동 탐색작전을 벌였다. 육군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150명과 구급차 등을 투입했다. 특히 해군 3함대 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도청으로부터 여객선 사고 소식을 처음 전달받고 유도탄 고속함(450t) 한문식함을 사고 현장으로 즉각 출동시켰다. 오전 10시 10분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한문식함은 바다로 뛰어내린 승객들이 탈 수 있는 구명정을 바다로 투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해군의 요청에 따라 사고 해역 북쪽 155㎞ 지역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 상륙강습함정 본험리처드함도 침몰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해군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선체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유속이 약 8㎞에 달하고 수중 시계가 20㎝에 불과해 수중 탐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크루가 큰 함정들을 가까이 붙이면 자칫 바다에 뛰어든 익수자들이 위험할 수 있어 함정에 있는 구명보트를 내려 현장을 탐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조함인 청해진함이 17일 오전 1시, 평택함이 2시쯤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선체 내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이날 밤 야간 수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6대의 CN235 수송기를 동원, 조명탄(플레어)을 발사해 사고 해역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4-17 6면
관련기사
-
<여객선침몰> 가라앉은 배에서 ‘카톡’ 보낼 수 있나
-
<여객선침몰> 교육당국, 수학여행 전면 보류 검토
-
<여객선침몰> 세월호 이준석 선장… 베테랑 ‘논란’
-
<여객선침몰> 강한 바람에 많은 비까지…애타는 가족들
-
<여객선침몰> 해경-해수부, 세월호 ‘권고항로’ 준수 시각차
-
<여객선침몰> 구명뗏목 46척 중 1척만 작동 이유는
-
<여객선침몰> “그대로 있으라” 선내 안내방송 적절했나
-
<여객선침몰> 제주 화물차 기사 위험 무릅쓰고 맹활약
-
<여객선침몰> 입원한 학생들 힘든 내색 안해
-
<여객선침몰> 세월호, 막판에 항로 급히 바뀌어
-
<여객선침몰> 朴대통령, 진도체육관 찾아 실종자가족 위로
-
<여객선침몰> 온 국민이 울었다…대한민국이 멈췄다
-
<여객선 침몰> 경찰 총경 이상 휴가 중지…비상근무 체제 가동
-
<여객선침몰> 화상승객 1명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추가 이송
-
<여객선침몰> 조선업계 “한시라도 빨리”…장비 이송에 ‘속도’
-
<여객선침몰> 세월호 2차례 개조해 용적 828t↑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